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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기간: 10월 19일 ~ 10월 23일 (3박 5일)

숙소: 로얄 오키드 쉐라톤 (시파야 선착장)

사진: 아이폰4s

비용: 약 100만원

비행기: 제주항공

여행사: 하나투어 에어텔 상품





1일차


비행기 시간은 7시 30분이어서, 오후 3시쯤 집을 나서

공항에 갔고, 쇼핑 좀 하다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5시 30분 정도였고, 입국 심사 끝나고 보니, 12시(한국시간 2시)였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갈 때 저가 항공을 이용할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깨닫게 됐네요.


    첫째, 기내식과 오렌지 주스, 물 외에 커피나 맥주 등의 음식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둘째, 탑승 게이트가 공항에서 가장 멀고 후미진 곳에 있습니다(의외로 꽤 불편한...).


저 같이 자유여행하는 분은 그닥 상관없다만,

부모님 모시고 해외 여행하거나 비즈니스상 이동 할 때는 신경써야 할 것 같네요.



어쨌든 태국에 도착해서 픽업 기사님 만나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쾌적한 도요타 벤, 태국 차량의 80%는 일본제품이라는..)




호텔은 로얄 오키드 쉐라톤 이라는 별 5개짜리 호텔이었어요.

항상 비즈니스 호텔에서만 자다가 처음으로 이런 호텔을 이용해 봤는데.

방이 엄청 크고, 더블 사이즈 침대에 책상, 커다란 TV와 욕실까지 ... 좋네요..


어쨌든 숙소에 도착해서는 다음 날을 위해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런 방 하나 갖고 싶다..)





2일차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차오프라야 강이 보입니다.

탁한 강물이지만.. 탁트인 풍경이 좋네요.


호텔 조식 먹고 편의점에가서 선불 USIM칩 사왔습니다.

TURE MOVE회사꺼 삿는데요.

그냥 바꿔끼고 개통 번호누르면 개통되요.


아.. 어떤 사람이 블로그에 옵션에서 3G꺼야 인터넷 된다고 써놨던데,

3G를 끄면 인터넷 겁나 느립니다 (아오 이틀동안 느린 인터넷으로 고생한거 생각하면).

그냥 3G키셔도 인터넷 됩니다.

아마 무료 데이터가 어느정도 제공되는 것 같네요.

그냥 인터넷 막 쓰다가 안되면 편의점가서 charge하세요.

젋은 애들 있는 편의점가서 영어로 씨부리면 알아서 해줄꺼에요.

(깁미 데이타, 인터넷 ~~ 프리즈~~)



아무튼 호텔 조식 먹고 바로 길을 나섯습니다.

오키트 쉐라톤 호텔 바로 옆에 '씨파야'라는 선착장이 있는데요.

여기서 보트 타고 왕궁이 있는 따 띠안으로 이동햇습니다.



(호텔 창 밖 풍경)


(배타고 가는 길...)




보트에서 내려 길거리로 나오니 태국의 날씨가 체감되더군요.

무쟈게 더워요.. 땀이 주륵주륵..

선착장에서 왕궁까지 꽤 걸어가야 되는데, 막상 입구에 도착하니 지쳐서 움직이기 싫더군요.

왕궁 돌아보는데 너무 더워서 어떻게 돌았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개인적으로 태국 건축물이 그다지 멋있어 보이지는 않더군요.

대충 돌아보면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왕궁의 건축물들)





다음은 왓포에 갔습니다.

왓포는 따 띠안 선착장 바로 앞에 있어요.

여기에서는 엄청 큰 불상을 볼 수 있었어요.

그게 다에요.. 흠..




(왓포의 모습)





다음은 새벽 사원.

따 띠안 선착장에서 5밧 정도? 주면 강을 건너는 배를 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 새벽사원이라는 건축물은 꽤 멋있습니다.

계단이 있어서 탑 중간 부근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올라갈 때 좀 힘들더라도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도 볼 수 있구요.





(새벽 사원에서의 모습)





새벽 사원 구경이 끝나고 다시 강을 건너와서 택시를 타고 카오산 로드로 갔습니다.


배낭여행의 집결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기에 오기전부터 엄청 기대했는데..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일까.. 아님 너무 이른 시간에 온 것일까.

뭔가 .. 조용하고.. 그냥.. 길인데..?


1시간 정도 거리를 배회해봤지만,

별거 없는 모습에.. 그냥.. 밥 먹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아마도 밤에 모습은 다를 것 같네요)







땀을 너무 흘린관계로

잠시 호텔에 들러서 옷좀 갈아입고, 칼립소 쑈를 보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섯습니다.


원래 칼립소 극장은 도심지에 있었는데요. 파타야쪽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사톰이라는 최남단 선착장에 가면, 15분 마다 무료 셔틀 배가 다닙니다.


배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하면 ASIATIQUE라는 큰 쇼핑몰에 내려줍니다.

여기에는 칼립소 극장은 물론, 다양한 멀티샵과 푸드코트가 있는데요.

젊은이들이 꽤 많이 모여있습니다.


(AISIATIQUE, 꽤 넓은데 아직도 주변은 공사가 한창이다)



잠시 쇼핑몰 좀 돌아다니다가 쇼시간이 되서 칼립소 극장으로 갔습니다.


칼립소쇼는..

이게.. 개인취향의 문제겠지만..

가격이 900 밧이니깐.. 한국돈으로 해도 35,000원 정도 하는데..

음향도 거지 같고, 쇼 전문성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웃긴것도 섹시한 것도 아니고.. 뭐 이도저도 아닌 쇼네요.

쇼 끝나면 배우들이 서있는데 돈쥐어주면 같이 사진찍어줍니다.

돈 달라고 손 내미는데..

뭔가 처음부터 끝까지 싼티나는 ...




(누가 여자보다 더 이쁘다 그랬어.. -_-^)



쇼 끝나고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니 10시가 넘었네요.

셔틀배 타고 방콕쪽으로 돌아와서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가 쉬었습니다.





3일차


3일차는 하나투어 패키지 관광이 포함된 날입니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미팅 장소로 갔고, 이후 담넉두 수상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주말이라서 사람이 너~무 많아요.

배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라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것 같네요.

그래도 이색적인 느낌도 많이 나고, 활기찬 시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쌀국수 맛있어~)





원래 수상시장 후에 위험한 시장인가로 가야되는데 일정이 바꼈다고,

코끼리 농장인가로 갔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혼자가서 좀 타기 그런 것도 있다만 가격도 엄청 비싸서

그냥 앉아서 쉬다 나왔어요. 사진도 없음..




다음 코스로 공예품을 만드는 곳에 갔습니다.

약간의 구경꺼리가 있었고, 기념품 가계도 깔끔하게 되어 있었어요.




(화려한 공예품들.. 비싸다 -_-;;)



여기까지 패키지 끝.

방콕에 다시 돌아오니 2시 30분 정도 됐습니다.


잠시 시내 구경 좀 하고 밥 챙겨 먹었습니다.

시내 쇼핑몰은 우리나라랑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네요.






아 그리고, 중간에 타이마사지도 받았습니다.


마사지는 그냥 느낌오는 골목으로 한참 걸어가다보니 나온 곳에서 받았는데,

들어가고 나올 때 한국 여자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봐서,

아마 어떤 여행 패키지에 포함된 가계였던 것 같네요.


아무튼 400바트에 태국마사지 2시간 받았는데요. 

몸에 긴장이나 피로가 확실히 풀어지긴 하네요.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좋고.



마지막으로는 니라밋쇼에 갔습니다.


여행사를 이용해 티켓 구입하면 1000밧이구요, 식사 포함 1200밧입니다.

식사는 부페형식으로 제공되는데

음식이 굉장히 잘 나오는건 아니다만, 가격(200밧)에 비해서는 훌륭합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똠양꿈을 먹어봤는데.. 우웩..


식사 후 극장으로 갔습니다.

니라밋쇼는 사진 촬영이 금지에요. 가방 검사까지 해서 카메라 검사합니다.


쇼는 정말 최고였어요.

스케일이 정말 크고, 다양한 무대와 많은 배우들, 그리고 멋진 연출까지

정말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봤습니다.

요기 정말 추천.




(니라밋 극장 광장에서의 모습)



원래 이날 저녁에 카오산 로드에 다시 가서 좀 놀려고 했는데요.

정말 너무 피곤해서 움직일 힘이 없었어요.

아쉽게도 그냥 숙소로 돌아가서 쉬었습니다.






4, 5일차


2일간의 일정이 너무 힘들어서, 마지막 날에는

호텔에 late checkout을 요청해두고, 오전 내내 호텔에서 쉬었습니다.


충분히 기력을 회복한 후

오후 12시쯤 나와서 짐톤슨 하우스로 갔습니다. 

솔직히 여기 그닥 가고 싶은 마음 없는데.. 딱히 갈곳이 없어요...


짐톤슨은 미군인데, 태국에 파병왔다가 태국에 매력에 빠져서 정착하게 된 사람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모르나, 이 사람이 수작업으로 만든 모직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입장하고 카운터에 언어를 말하면 가이드 시간을 알려주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한국어는 없어서 영어로..

잠시 후 가이드와 함께 짐톤슨의 정원과 집 구석구석을 설명과 함께 돌아볼 수 있습니다.


짐톤슨 하우를 돌아보면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있는데요.

아마 생전에 수집하고 만드는데 취미가 있었던 것 같네요.





             (누에에서 실제로 실을 뽑고 있는 아저씨, 사진찍으니깐 웃어주신다)




여기까지 돌아보고 나니 더 이상 갈 곳이 없더군요..

근처에 마분콩을 비롯해 큰 쇼핑몰이 있는데요.

여기 잠시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밥도 먹었습니다.


MK수끼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는데요.

한국 샤브샤브가 더 맛있습니다. -_-;


                                                    (MK수끼)





쇼핑몰을 한창 돌아보고는 다시 마사지 샵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센터 포인트 마사지'라는 곳에서 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요(꽤나 유명한듯.)


오일 마사지는 태국 마사지 보다 좀더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요.

2시간 조금 안되게 받았는데 마사지 가격 1300밧에 팁 100밧을 줬으니..

일반 태국 마사지에 비해 3배 이상의 돈이 드네요.

태국 마사지가 더 맘에드는 건지는 몰라도 그다지 추천할만한 것은 아니네요.


마사지를 끝으로 호텔로 돌아가 짐 찾아서 지하철을 이용해 공항에 갔습니다.




총평

일단, 날씨가 너무 더워요. 

저같이 더위 좀 타고 땀 많은 분들은 태국에서 야외 일정을 소화하는데 꽤 힘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광하기에 좀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표지판이나 안내 등도 부족하고 (심지어 선착장에 안내 판도 없어요).

택시기사는 목적지 애기하면 미터기 안키고 말도 안되는 금액 부르고,


이번 여행은 뭔가 컨셉을 잘 못 잡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일반 관광 코스보다는

카오산 로드에 숙소를 잡고 즐기는 것이

backpacking하기에는 더 적절하고 즐겁지 않았을까 합니다.


여행 만족도는 솔직히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네요.




여행 팁

1. 날씨가 굉장히 덥다. 왕궁 등 야외 일정은 사람이 많은 주말을 피하고 조금이라도 덜 더울 시간에 가는게 좋다.

2. 호텔이나 유명관광지 앞에 택시는 진상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탈 수는 없으니 같이 진상부려서 가격 깍으세요 (정색이 포인트)

3. 핸드폰은 태국 편의점에서 USIM을 사서 쓰면 된다. 99밧에 charge 50밧 정도면 충분히 쓰고 남는다.

4. 칼립소, 니라밋쇼 등은 한국에서 여행사 통해서 티켓을 구매해서 오는게 싸고 편하다.

5. 여행계획표, 결산 내역 첨부합니다. 계획표 대로 움직이지는 않았으니, 참고하시구요.~



나홀로 태국 여행 정리.xlsx

bangkok.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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