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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자기계발
저자: 김미경 외


 

많은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겠지만, 사실 지금은 새로운 기술들로 IT산업이 대격변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너무나도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다면 무언가 바뀌었는지 인식하기도 쉽지 않다.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유튜브가 전 세계적 서비스가 되면서 같이 따라오는 말이 있다. 바로 "알고리즘"이다.

image from unsplash

인공지능은 로봇에 들어가는 것 아냐?
알고리즘은 동영상 추천 기능 아닌가?

정도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유튜브 알고리즘과 같이 컴퓨터가 스스로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도 인공지능 기술이다.

 

클라우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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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클라우드는 단순히 스토리지에 파일을 보관하는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IT서비스와 결합하면서 필수적인 기술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Photoshop, MS OFFICE 등은 구독서비스와 함께 클라우드 공간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Slack, Notion, Evernote 등 최근 업무에 필수적인 IT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또한, 공급자 입장에서 이야기 해보자면, 예전에는 게임 서비스를 위해서는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해야 했고, 이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는 쓴만큼 내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대체되고 있다.

 

몇 년간 핫 했던 블록체인 기술도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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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블록체인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코인명과 '투기'가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단순하게 블록체인을 코인과만 연결시켜 평가절하하는 것은 큰 일날 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NFT, P2E, De-fi, DEX 등 다양한 서비스가 파생되고 확장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과 결합된 차세대 웹서비스를 Web3.0라고도 부른다 (지금 우리가 보는 인터넷화면은 Web2.0이다)

 

이 책은 이처럼 세상을 바꿀만한 새로운 기술(테크놀로지)들에 대해 말해주는 책이다. 앞서 언급한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뿐 아니라, VR이나 AR, 로봇, IoT, 메타버스까지 어떤 기술들이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각 기술에 대해 대략적, 개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단점은 설명의 깊이가 얕다는 것인데, 각 기술에 대해 깊이있게 다루려면 각 챕터별로 책 한권으로도 모두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우리에게 일어날 변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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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저자: 김영하


 

이 소설은 미래에 로봇과 인간이 어울리고 또 적대하며 살아가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이 시대에 로봇은 극도로 발전된 과학의 힘으로 겉보기에 인간과 차이가 없다. 게다가 어떤 로봇은 스스로 사고하며 학습하며 자의식을 갖고 살아간다.

 

'자의식'

인간이 다른 종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자아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만든 로봇이 만약 인간과 겉모습에서 구분할 수 없이 똑같고,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고 느끼며, 스스로 사고하고 살아간다면 이것은 인간일까? 로봇일까? 

또 이를 인간만큼 존중하고 대우해야 할까? 아니면 ‘물건’으로 취급해야 할까? 이 소설은 이렇듯 인간 존재와 의미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이야기 전개 방식이 몰입도가 매우 높은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을 수록 작가가 준비한 신선한 소재와 주제에 대해 빠져들게 되는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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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표지

장르: SF소설
저자: 앤디위어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3번째 장편소설이다. SF소설의 장인답게 당연히 우주와 과학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지구 종말의 위기로부터 시작된다. 어떤 이유로 태양의 열이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곧 심각한 기후변화와 인간의 종말 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 끝에 찾은 원인은 태양으로부터 열을 빼앗는 새로운 생명체(세포)가 있고, 이 생명체는 지구 뿐 아니라 온 우주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확인된다. 연구를 거듭하던 중 아주 먼 우주에 유일하게 이 세포의 영향을 받지 않는 행성을 발견하게 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시작된다.

 

'마션'에서도 화상에서 감자를 키워서 생존하는 등 앤디위어 소설에서는 말도 안될 것 같은 장면들이 나온다. 하지만, 진짜 아주 말도 안되지는 않고 어느 정도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설정을 만들어 낸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도 세포학, 우주, 진화 등 다양한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얼핏 너무 터무니 없는 사건들에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로 느껴지며 몰입되기도 한다.

 

또 다른 특징은 앤디 위어의 소설은 유쾌하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마션'의 첫 구절이 잊혀지지 않는다.

"x발, 난 x됐다"

이 소설은 가볍고 재밌다.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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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책 표지

장르: 인문(심리)
저자: 최인철

 


 

프레임하면 떠오르는 것이 정치나 언론에서의 프레임 전략일 것이다.

뉴스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정치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프레임을 만들고

언론에서 기사를 쓸 때는 단어 선택이나 문장배치 등을 통해

특정 사건에 대해 자신이 원하는 '인식'을 독자에게 심어준다.

 

이 책은 이러한 프레임들에 대한 책이다.

다만, 정치와 관련된 책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프레임이 있는지 알려준다.

 

책 구성의 90%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던 다양한 프레임들에 대해서 알려준다.

다양한 심리학적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한 예시로,

프레임이라는 것이 세상이 정말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삶에 대한 조언을 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 책에도 프레임 전략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책 표지를 보면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프레임을 리프레임 하라!"

이라고 되어 있다.

 

난 이 문장들을 보고 이 책을 "자기계발 서적"으로 인식했다.

사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자기계발 서적보다는

'프레임'에 대해 알려주고 인식하게 해주는 목적이 더 큰 책이다.

 

그 이유로

앞서 말한 것처럼 책에 90%는 다양한 예시들을 설명하는데

이 예시들은 우리가 생활과는 좀 거리감이 있고,

대부분은 인식하기도 어려우며

그 몇가지 예를 알더라도 세상의수 많은 프레임들을 인식하기 어렵다.

 

또한 마지막 챕터에서 '삶을 바꾸는 프레임'이라고

조언을 하는데 너무 비중이 적고, 프레임과 상관없는 삶의 조언으로 느껴진다.

 

게다가 앞에 내용들과 전혀 연결이 되지 읺는다.

만약 저기계발 중심이었다면 조언들을 챕터로 구성하고

관련 예시들을 나열하여 구성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조언의 내용들은

다른 자기계발 서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책에서 프레임을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되는지에 대해

기존의 책들과 다른 특별함을 얻지는 못했다.

 

그래서, 약간 표지에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래서 이 책에도 프레임을 적용했다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저 평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금까지 나는 프레임 전략이라는 것을 정치, 언론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세상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다양한 프레임들이 있음을 인식했고,

앞으로 이 프레임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의식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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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대이동 책 표지

장르: 경제일반
저자: 오건형


 

최근 우리나라의 자금 유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을 비롯한 투자가 활발해 지고 있다.

대부분이 주식투자에 열광하고 있지만,

다른 투자처를 고민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는 질문이 있다.

 

"지금 달러를 구입해도 될까요?"

"지금 금을 구입해도 될까요?"

 

부동산과 주식을 제외하고,

가장 흔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달러와 금일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속에 달러와 금은 안전자산이라고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그게 사실일까?

사실이라면, 왜 그럴까?

 

이 책에서은 앞서 말한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서술한다.

먼저, 답을 찾기 위해서는 경제를 구성하는 요인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하다.

예로,

1. 채권이 무엇이고,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2. 금리가 무엇이고, 금리변동에 따른 시장의 변화는 어떠한지

3. 환율은 무엇이고, 환율변동에 따른 경제의 영향은 어떠한지

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기초지식을 간단히 설명해 주고는 각 요인들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예로,

1.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배경,

2. 기축통화인 달러의 금리변동에 따른 미국과 세계적 경제적 영향

3. 이어서, 금과 같은 현물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이다.

 

그래서, 책을 모두 읽고나면,

세계의 경제의 흐름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제목만 얼핏보면 제테크와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경제 기본서에 아주 많이 가깝다.

특별한 것은, 아주 중요한 기본적인 경제 지식을 아주 쉽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저축만으로 사는 시대는 지났다고한다.

우리는 앞으로 살면서

지속적으로 돈을 굴리기 위한 투자를 해야할 것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이슈들만 쫒아다녀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 이슈의 근본이 되는 경제적 이유가 무엇인지의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경제에 대한 기초지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 목적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 책은 정말 쉽고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책에서는 가장 앞에 나왔던 질문

"지금 달러를 구입해도 될까요?"

"지금 금을 구입해도 될까요?"

에 대한 답변은 물론, 어떻게 사는 방법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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