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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
저자: 김영하


 

이 소설은 미래에 로봇과 인간이 어울리고 또 적대하며 살아가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이 시대에 로봇은 극도로 발전된 과학의 힘으로 겉보기에 인간과 차이가 없다. 게다가 어떤 로봇은 스스로 사고하며 학습하며 자의식을 갖고 살아간다.

 

'자의식'

인간이 다른 종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자아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만든 로봇이 만약 인간과 겉모습에서 구분할 수 없이 똑같고,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고 느끼며, 스스로 사고하고 살아간다면 이것은 인간일까? 로봇일까? 

또 이를 인간만큼 존중하고 대우해야 할까? 아니면 ‘물건’으로 취급해야 할까? 이 소설은 이렇듯 인간 존재와 의미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진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나 이야기 전개 방식이 몰입도가 매우 높은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을 수록 작가가 준비한 신선한 소재와 주제에 대해 빠져들게 되는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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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책 표지

장르: 에세이
작가: 김영하


 

알쓸신잡을 통해서 김영하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척척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그 해박한 지식에 감탄했는데,

'나는 작가 중에 아는 것이 적은 편이다'라는 그의 말에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경외의 시선을 갖게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여행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엮은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다양한 나라를 여행해보고

오랜시간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여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에세이입니다.

 

학생운동에 한창일 때 운좋게 기회를 얻어 떠나게 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현실을 느끼고 돌아와

인생의 큰 전환점을 얻었다는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우리가 왜 여행을 떠나는지, 여행이 왜 즐거운지,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해설합니다.

 

에세이라는 장르답게 글이 재미있으며 잘 읽혀집니다.

또한, 책에 담긴 컨텐츠 또한 알차고 좋습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 책이기도 합니다.

만약, 여행을 분기마다 떠나는 휴가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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