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일차 일정표 투척~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 준비하고 9시쯤에 숙소를 나섯습니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요시노야에서...
이런...
덥밥시켰는데 된장국이 안나와서..
그림에 된장국 달라그랬더니 아래 사진만한 거대 된장국이 나오더군요.
정신차리고 다시 보니깐 150엔짜리 장국을 시킨 -_-
저거 반도 못먹고 남겼네요.. ㅠㅠ
아무튼 식사 끝내고 가이유칸에 가기 위해 오사카코로 이동했습니다.
1. 항만지역(가이유칸, 덴포잔 대 관람차)
오사카코 역에서 내려 한 10분 정도 걸어 가이유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가이유칸 외관인데요,
뭔가.. 외관이..
태권브이 머리 같기도 하고..
솔직히 이쁘지는 않네요. -_-
(가이유칸의 외관)
입장권을 끊고 (주요패스 할인 받아서 1,900엔) 들어가서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네요.
앞에서 보려면, 줄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아무튼, 여기 동물들이나 물고기들 너무 이쁘고 신기해요.
솔직히 이런데 처음 와봤음. 신기 신기 +_+
가이유칸은 크게 몇 개 섹션으로 나눠진 듯 한데,
처음섹션은 일반 동물원처럼 유리관 밖에서 구경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다음 섹션은 그 유명한 수족관!!
우와 여기는 레알 신세계 +_+
물고기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랏네요.
특히 저 거대한 고래... 포스가 ㅎㄷㄷ;;
물고기 뿐 아니라, 게나 가제 같은 갑각류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 물고기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어요.
체험존에는 가오리 넣어 두고 만지라고 해놨는데,
더러워 보이기도 하고, 만지고 손씻기도 귀찮고해서 패스 ~
또 한켠에는 기념품 가계도 크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종 인형이나 장난감은 물론, 식기까지도 상품화해서 팔더군요.
기념품 가계를 끝으로 가이유칸은 끝입니다.
음.. 이곳, 뭔가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네요.
혼자와도 재밌는데,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은 너무 귀여웠던 물고기에요.
복어 종류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눈 툭 튀어나와서 짧은 지느러미로 헤엄치는게 너무 귀엽다는.. ㅎㅎ
가이유칸 구경을 마치고는 바로 앞에 덴포잔 마켓플레이스에 갔습니다.
구경할거리나 먹을거리가 없나 돌아다녀봤는데,
패스트 푸드 천지라 그냥 땀만 식히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옆 덴포잔 대관람차 타로 출발~
(정말 거대한 관람차)
탑승하는 곳에 가서 주유패스 티켓 주고 탑승했습니다.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안에도 더우면 어쩌나... 쩌 죽는 거 아닌가..
했는데, 관람차 안에 에어콘이 있더군요.
오.. 역시 과학은 발전해야되..
막 타고 나서는 몰랐는데, 제가 잊어 버린게 있더군요.
어..? 나 고소공포증있지 않았나...? 끄어어어~~~
처음에는 괜찮네 괜찮네 했다가...
관람차가 조금씩 올라갈 수록 온몸이 긴장되기 시작됩니다.
애써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사진 정리하고 그래도 죽을 맛입니다.
겨우 용기내서 사진 몇장 찍고는 끝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관람차에서 찍은 사진)
관람차 타고난 후 산타마리호(위 사진속에 배) 인가 탈까 하다가..
시간도 많이 잡아 먹고, 그다지 잼밌지 않다고 해서 바로 다음 코스인 오사카성으로 이동했습니다.
2. 오사카성
오사카코에서 지하철 타고 오사카성이 있는 욘초메 역으로 이동했습니다(안갈아 타도 됩니다).
욘초메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시면 오사카성이 나옵니다.
(오사카성 외곽)
오사카성 외곽만 봐도 참 이쁘고 좋은데... 날씨가 문제네요.
인간적으로 더워도 너무 덥다는...
지하철역에서 내리고 5분도 안됐는데 벌써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입니다.
원래는 오사카성 외곽을 도는 파크트램을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도저희 찾아서 갈만한 생각이 안들 정도로 덥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천수각으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외곽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천수각까지 갈 수 있습니다.
처음본 천수각은
하얗고 깨끗한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강하더군요.
조금은.. 요즘 건물 같은 느낌도 많이 나는.. ^^;
(천수각)
요 사진찍은데까지는 무료고
천수각 우측으로 가면 입장권을 끊고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주로 오사카성의 역사 같은것들 전시해 놓은 것 같은데
뭐 관심도 없고 일본어도 모르고 해서 패스 ~
다른 건 모르겠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바람 엄청 불어서 시원하길래
한참 쉬었다가 내려왔습니다.
관심 없는 것들이 잔뜩이라 사진도 안찍고 걍 대충대충 내려왔네요 -_-
다음 코스로 출발 ~!
3. 미나미지역(돈보리 리버 크루즈)
오사카성 관관을 마쳤을 때가
오후 2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슬슬 배가 고프더군요.
근처에서 뭐 먹을까 하다가 원래 계획보다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다른 관광지로 이동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어디갈지 고민하다 딱히 흥미로운게 없어서,
그냥 토돈보리로 돌아가서
돈보리 리버 크루즈나 타면서 쉬기로 했습니다.
우선, 난바역으로 이동해 회전 초밥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회전초밥집, 접시당 120엔 균일가)
식사 마치고는 돈보리 리버 크루즈를 타로 갔습니다.
토돈보리 돈키호테 앞에서 탑승 할 수 있습니다.
돈보리 리버 크루즈는
토돈보리 강을 20분 동안 왔다 갔다 하면서
앞에서 가이드가 뭔가 설명을 해주는 그런(?)겁니다.
타자마자 앞에 가이드가
마치 우리가 유치원생인 것처럼
뭔가 막 떠들어 대는데..
뭐라는지는 모르니 전 그냥 시끄럽다는 느낌밖에..ㅎㅎ
저야 시간남아서 탄거지만,
그다지 추천할만한 코스는 아닌 것 같네요.
사진 조차도 몇장 없네요.
사진의 여자 두분 한국 분이신 것 같던데,
뒷모습 정도는 봐주세요 ^^;
4. 기타 지역(HEP FIVE 관람차, 공중정원 전망대)
크루즈까지 탔는데 날이 어두워지려면 멀은 것 같아서
숙소에 들러서 좀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사실, HEP FIVE 관람차는
오전에 덴포잔 관람차 타고 고생해서 타지 말까 했는데,
나중에 아쉬울 것 같아서 용기내서 타기로 했습니다.
HEP FIVE 관람차는
HEP FIVE 백화점 7층인가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전 이걸 모르고 갔다가 한참 헤매다 들어갔네요.
관람차 안에는 에어콘은 물론 스피커까지 준비되 있습니다.
스피커에 아이폰 연결해서 음악 크게 틀어 놓고 공포를 잊기.... 는 개뿔...
음악 크게 틀어 놓으니깐 더 무서워..-0-
그냥 음악끄고 소심하게 야경을 관람했습니다.
(관람차에서 찍은 사진들)
다음은 오늘의 마지막 코스 공중정원 전망대 입니다.
우메다 역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한 10~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공중정원 전망대는 크게 2개층으로 나눠져 있더군요.
아래 층은 의자가 놓여져 있어서
커플끼리 앉아서 유리창 밖으로 야경을 관람할 수 있게 해놨구요.
위 층은 개방형으로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관람할 수 있게 되있습니다.
와.. 여기 대박..
야경도 멋지고, 분위기도 엄청 좋습니다.
마치, 가만히 있어도
막.. 뭔가.. 사랑이 싹트는 느낌?
그래서 커플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저 빼고 다 커플이더군요..
요기 너무 이뻐서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는데,
노출 부족으로 죄다 흔들려서 망했어요.
아래 사진들은 그나마 크기 줄여놓으니깐 괜찮네요.
그냥.. 뭐.. 느낌만..
(공중정원에서의 야경)
사실 공중정원까지 갔다가 시간 남으면 '나니와노유'에 가서 피로좀 풀려고 했는데
너무 지쳤고 시간도 늦었고 해서 요기까지만 하기로 했습니다.
(요기 끝내고 우메다역에 오니 9시 정도 됐습니다).
아무튼 여차여차 해서 오사카 지역 관광이 끝났습니다.
많이 못 돌아본게 조금 아쉽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알차고 재밌고 즐거운 일정이었습니다.
만족 ~!
그럼, 2일차 끝 ~
- L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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