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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간의 학원생활이 끝나고, 구직활동 시작.

학원 끝나기 3주 전부터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작성한 이력서와 커버레터는 학원에 요청해서 보정을 요청함.

아마 대부분 학원이 이런 서비스를 지원할 텐데,
문장을 좀더 자연스럽고 고급스럽게 바꿔주니,
학원 다니는 사람은 기간 끝나기 전에 이용하기를 추천함.

회사 경력 10년 있으나, 쓸모 없고,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하셔서 종종 도우로 갔는데,
이걸 주말 shift로 일했다고 정리해서 이력서를 만들었음.


첫주는 학원에서 만난 친구가 지인 회사에 이력서 전달해 준다고 해서, 
혹시라도 연락이 올까, 쉬면서 연락을 기다림. 
하지만, 결국 연락은 안오고 2주차 부터 이력서 돌리기 시작.

처음에 왜이리 용기가 안나던지, 첫날 돌린게 3~4장 밖에 안됨.
이렇게 쭈삣거려서는 절대 잡을 못구할 거란 생각에 좀더 용기를 내기로 함.

이후로 일단 호텔, 레스토랑 등 규모 큰 곳 보이면,
아무 생각안하고 일단 문 차고 들어감.
미소와 함께 hi~를 날리고 그 다음에 솰라 솰라.

느낌 상인데 내가 하는 영어표현에 따라 그들의 반응이 틀렸던 것 같음.
예로, Hi~ I'm looking for a job 하면, 대체로 반응 안좋음.
가능한 좀더 영어 잘해 보이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준비해 가는게 좋음.
경력있느냐, 어떤 포지션 원하느냐 등 질문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런 문장도 준비해 갈 것.

둘쨋날, 인터넷으로 지원했던 한인식당에서 연락옴.
고기집이라 일도 익숙하고, 
록 한인잡이라도 웨이터라 영어 쓸 기회가 있을 듯 싶어 
일단 면접 보러 감.
근데 트레이닝 시급 11$부터 시작이래. 더러워서 안감.

암튼, 발품은 계속.
금요일에 또 나갈 준비를 하는데 오지 식당에서 전화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서 일을 했음.

4~6시까지 혼자 일하고, 6시에 한국애가 와서 일하는 거 가르쳐줌.
근데 이상한게 나 트레이닝 하는데 한국애 하나가 더오네?
근데 애도 트래이닝 중이라네? 그것도 난 첫쨋날인데 앤 3일째라네?

시바 어째 이때 느낌이 쌔하드라, 

암튼 끝나고 다시 전화 준다길래. 일단 집에 왔지.
주말 지나고 연락 없길래 월요일에 문자 넣음. 
씹힘. 다음날 전화했더니, 나 안된데.

알고보니, 원래 잇던 한국 애가 제대로 애기 안하고 한국놈 꼽아준듯.
결국 금마 써야 겠다고 난 짤림.

돈이라도 달라니깐 트레이닝이라 안된데.
2시간 혼자 일했는데 개뿔 트레이닝. 갈쳐준 것도 없으면서.
암튼, 웃으면서 알겠다고 하고 페이워크에 신고.

어쨌든

  - 기쁘게 얻은 잡을 잃은 슬픔, 
  - 안되면 빨리 연락을 주던가 문자도 씹고, 4일 동안 애타게 기다리게 만든 것에 대한 상처
  - 돈 안준다는 것에 대한 상처.

로, 도저히 발품팔 의욕을 잃음.
그날.. 결국 이력서를 뽑기만 하고.. 그냥 집에서 쉬었음.

그러던중, 인터넷으로
북 4존에 아웃백 새로 오픈하는데에 이력서 넣었는데, 인터뷰 오라고 전화옴.
뭐.. 이거나 함 가보자 하고 인터뷰 보러 갔는데. 
그자리에서 합격 -_-;

문제는 induction이 2주후고, 일 시작하는 날이 3주후...

대기시간이 너무길어서 접을까 했는데 
최소 주 30시간 보장에,
시급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름 있는 기업이니 못해도 20$ 전후로 줄테니,
괜찮은 잡이라 생각되서 여기 가기로 하고 구직활동 접음.

노티스주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이사갈 집이나 찾아보고 있는데,
어느날 아침 잉햄에서 전화옴. -_-;
전화 면접, 인터뷰, 메디칼, 파이널 3일만에 클리어.

아웃백에 미안하다고, 일 못하게 됐으니, 다른 사람 구하라고 연락 주고,
지금 잉햄 다니는 중 -_-;

정말 학원 끝나고 정확히 1달만에 일을 시작함.

정리해 보니, 발품판날은 얼마 안되네...
럭키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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