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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책 표지

장르: 에세이
저자: 김예지


처음 출간한 [저 청소일 하는데요]에 이어, 작가의 두번째 에세이입니다.

 

마찬가지로 만화로 표현한 에세이 형식이지만,

구성은 첫 번째 책과 달리 짧은 글 단위로 끊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맥락을 이어갑니다.

그림 또한, 조금 더 표현력이 올라가고 다채로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변하지않는 것은 짧은 분량에도 작가의 명확한 메시지가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첫번째 이야기에서 짧게 언급되었던,

그녀의 심리적 질병에 관해 자세히 나옵니다.

 

어릴때부터 사회불안장애 증상을 갖게 되는데,

질병을 어떻게 인식하게 되었는지부터

그녀가 겪은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 했는지 등에 대해서 입니다.

 

이 책은 정서적 문제가 없는 일반인이 보기에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질병극복 경험기 정도로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아주 명확하고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번째 책에서 그녀의 불안정함과 불완전함이 보였다면,

이번 책에서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입니다.

다음 책을 또 낼지는 모르겠지만, 또 낸다면 어떤 주제와 메시지를 가질지 기대가 됩니다.

 


 

 저 또한 오랫동안 약물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은 불안과 우울과 같은 심리적인 것들은

내가 뭔가 잘못되거나 잘못한 것이 아닌 그냥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는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노력의 첫 걸음은 용기를 내서 주변에 말하고, 병원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노력해야할 것도 많지만, 결국은 정말 좋아집니다.

마음이 아프신분들 힘 내시고,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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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청소일 하는데요 책 표지

장르: 에세이
저자: 김예지


꿈이 있음에도 현실에 부딧처 청소일을 하며 살아온 젊은 아가씨의 이야기입니다.

만화 책으로 그림과 메시지가 단순하고 분량도 적어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대충 보면 '뭐 이딴 책이 다 있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책 곳곳에서 느껴지는 서툼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의 첫 독립출판물로 전문작가도, 만화가도 아닌 사람이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결과물임을 감안해야 됩니다.

 

이 책을 책으로써의 퀄리티나 문장, 그림과 같은 것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대신, 각박한 현실에서 꿈을 잃지 않고 현재를 살아온 것,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봐왔다는 것,

그 경험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는 점에서 평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얼핏보면 작가의 상황 자체가 특수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젊은 날을 돌아보면, 아니 어쩌면 현실을 돌아봐도

꿈과 현실의 괴리에서 혼란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들에게 '공감'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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