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에세이
작가: 김영하
알쓸신잡을 통해서 김영하 작가를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척척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그 해박한 지식에 감탄했는데,
'나는 작가 중에 아는 것이 적은 편이다'라는 그의 말에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경외의 시선을 갖게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여행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엮은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다양한 나라를 여행해보고
오랜시간 해외에서 살아본 경험을 토대로
[여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에세이입니다.
학생운동에 한창일 때 운좋게 기회를 얻어 떠나게 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현실을 느끼고 돌아와
인생의 큰 전환점을 얻었다는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우리가 왜 여행을 떠나는지, 여행이 왜 즐거운지,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해설합니다.
에세이라는 장르답게 글이 재미있으며 잘 읽혀집니다.
또한, 책에 담긴 컨텐츠 또한 알차고 좋습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 책이기도 합니다.
만약, 여행을 분기마다 떠나는 휴가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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