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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게 된 이유

대학이나 학위에 동경도 아니었고, 뭔가 대단한 결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회사와 집을 반복해서 다닌는 단조로운 삶이 소비적이라고 생각했고, 그 시간에 그냥 무언가 해보고 싶었다. 그 중에 하나가 영어공부(자격증)이고 또 다른 하나가 학위를 따는 것이다.

다행히(?)도 예전에 학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학점은행제로 교육을 받아 둔 것이 있어서 방송대에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어, 2년만 고생하면 된다고 생각되었고 내 일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 체계적인 기초지식을 조금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두려움

사실 그 전에도 해볼까? 하는 간혹 내 마음을 스쳐지나갔다. 하지만, 방송대는 들어가기는 쉬워도 졸업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를 아주 어릴 때부터 들었고, 나는 쫄아서 항상 미뤄두었다.

이번에는 아주 조금 더 용기를 냈다. 솔직히 2년에 안되면 3년 그것도 안되면 4년, 5년 동안 다니면 된다고 좀 편하게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

just one step - from unsplash

 

졸업은 시간과의 싸움

앞서 말했지만, 나는 방송대에 잔뜩 쫄아있었다. 그래서 첫 학기때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18학점을 듣게 되면, 일주일에 1과목씩 진도를 빼면 기말에 맞춰 모든 학습을 끝낼 수 있다. 그래서 아주 심플하게 하루 1과목씩 공부를 했다. 출퇴근길과 귀가 후 30~60분을 투자해 강의를 보고 교재를 통해 복습을 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하루 약 2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다행해 내 일은 그다지 바쁘지 않았고, 소화 가능한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중간과제나 기말시험이 있는 경우 주말을 포함한 모든 일정을 반납하고 준비해야 했다. 이렇게 해서 당연히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이렇게 했다가는 2년간 못 버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 학기부터는 과목 짜집기를 시작했다. IT쪽에서 일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컴퓨터 지식을 갖고 있었고, 암기가 필요한 이론적인 과목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친숙하고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꼭 배워야 하는 과목에 (나에게)쉬운 과목들을 섞어서 수강을 신청했다. 결국 나는 그 쉬운 과목들에 투자되는 시간을 줄이면서 전체적인 공부시간을 줄이며, 삶의 여유를 조금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시험기간에는 주말을 모두 투자해야 하는 것은 똑같다.

image from unsplash

방송대에서 공부하는 과목이 어렵냐고 질문한다면, 내 답변은 ‘절대 아니다’이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너무 기초지식들이 많아, 이게 실무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더 컸다. 졸업 후 내가 결론내린 방송대의 졸업이 어려운 이유는 공부의 난이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할 시간을 꾸준히 내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뭐 결론적으로 방송대를 졸업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은 똑같지만 말이다.

 

수강신청의 어려움(선택)

내 블로그에는 방송대 과목에 대한 후기들을 남겨두었다. 스스로 방송대를 다니면서 가장 고민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남기기 위해서이다. 수강신청은 단순하지 않다. 그 과목에서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과목도 있고, 개인적으로 배우고 싶은 과목도 있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라면 난이도도 고려해야 한다. 나는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과목을 선택했다.

  1. 꼭 배워야 하는 것,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해라 (과목 소개 참조)
  2. 학습 난이도가 쉬운 과목을 확인해 두자(보통 컴퓨터과학개론과 같은 이론 과목들)
  3. 1에서 선행 학습이 필요한 과목(1, 2학년)을 우선 선택한다. (3~4개)
  4. 이후 선행 학습이 필요 없는(3, 4학년)과목을 선택한다
  5. 만약, 3, 4의 종합 난이도가 높은 경우 몇 가지 과목을 제거하고 2에서 선택한 과목으로 대체한다

추가로, 프라임컬리지(평생교육원)에서는 학점 인정이 가능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이게 꿀인 이유는 시기를 잘 맞추면 여름방학과 같이 학기 외 시간에 수강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1~2과목을 들어둔다면 본 학기에 1~2과목을 빼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물론, 빨리 졸업하기 위한 수단이나 학점 빵꾸 났을 때 매꾸기 위한 수단으로도 좋다.

덧, 컴퓨터과학과라면 졸업을 위해 자격증 취득이 필요하다. 정보처리기사가 대표적인데 난이도가 미친듯이 올라가서 쉽게 따기 어렵다. 다행이라면, 방송대에서 배우는 과목과 상당 부분 겹친다는 것이다. 겹치는 과목은 꼭 듣도록 하자 (알고리즘, C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 등)

 

후기, 방송대가 내 삶에 끼친 영향

졸업한지 반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아니, 학기는 작년 12월에 끝났기 때문에 반년이 훌쩍 넘었다. 사실 내 직업군은 학위가 크게 상관없다. 아니, 상관은 있겠지만, 아주 좋은 대학이 아니라면 크게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그래서일까? 방송대 졸업으로 내 삶은 변화하지 않았다. 졸업과 성취의 뿌듯함은 찰나에 사라졌고, 쌓았던 기초지식은 아주 가끔 쓸모가 있지만, 대부분 잊어버렸다.

그럼, 2년여의 시간을 투자한 것에 후회하느냐? 그건 아니다.

대학도 못 나온놈이 그런대로 열심히 하다보니 어린나이에 자리를 잡았었다. 하지만, 나는 어느 시점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잃고 방황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이 길어지니 나에대한 믿음을 잃어버렸다. 스스로를 게으르고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잘 하고 싶은데, 열심히 살고 싶은데, 발전하고 싶은데 마음과 정반대로 집에 오면 항상 커뮤니티나 돌아다니고, TV나 보면서 인생을 소비했다.

난 이 패턴을 깨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방송대를 선택했다. 그리고, 졸업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깨닫게 되었다. 내가 그렇게까지 못난 인간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방송대는 내게 충분한 인생의 가치를 제공해 주었다.

one step at a time - image from unsplash

말은 멋있지만, 솔직히 내 삶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냥 살다가 또 삶이 소비적이라고 생각하면 무언가 해보고 다시 나태해지고를 반복할 뿐이다. 그럼에도 답답할 때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뿐이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분들께 감히 조언하자면, 아주 작은 용기를 내서 한 발자국만 앞으로 내딛어보자. 어쩌면 그 한 발자국이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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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OPIc시험을 봤고, AL(Advanced low)등급을 취득했습니다.

솔직히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라 좀 놀랐습니다.

그 동안 재수 드럽게 없더니, 뽀록이 여기서 터지는 구나...

 

아무튼, 최근 말하기 시험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감에 따라,

이에 대한 정보를 찾는 분이 많은데요,

조금의 도움이 되고자 저의 시험 준비과정부터 시험을 본 후까지 경험을 남겨봅니다.

 

1. 기본 실력

호주에 1년 정도 워킹비자로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살기 위해 영어를 쓰고 공부하긴 했지만, 생존영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호주에서 돌아온지 6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많이 잊어버렸죠.

 

하지만, 몇 개월간 공부를 통해 영어의 기초는 있는 상태였습니다.

예로, 간단한 문장을 만들고 입으로 내밷을 줄 알고, 

일상생활이나 관심분야의 어휘는 말하는 수준입니다.

 

반면, 어려운 단어는 거의 모릅니다.

목표자체가 내 실력의 객관적 평가였기 때문에

이런 단어들은 외울 노력도 안했으며, 당연히 실제 시험에 사용도 안했습니다.

 

 

2. OPIc 공부 준비 - 전화 영어

OPIc은 말하기 시험이고, 말하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단 내밷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영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입과 머리가 굳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풀어주는데 가장 좋은 것은 전화영어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습니다.

 

시작 후 몇 주 지나니깐 말하는게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러다가 2개월 정도하니깐 매번 주제가 반복되고,

대화가 통하니 선생님들이 나보다 말을 많이하는 상황이 자주 반복되어서 그만두었습니다.

 

전화영어에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일단 내밷는데 두려움을 없애는데 집중하시면 좋아요.

중요한 것은 문장이나 단어가 틀리던 말던 신경쓰지 말고 밷습니다.

 

참고로, 목적이 위와 같기 때문에 비싼 전화영어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렴한 비영어권 선생님들과 했습니다.

 

 

3. OPIc 공부 준비 - survey 결정

입이 풀렸으면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합니다.

 

OPIc시험은 시험초반에 survey라는 설문조사를 하고, 이에 따라 일부 질문이 결정됩니다.

이를 이용해서 질문의 범위를 좁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강사의 팁을 보면 아애 선택할 항목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가능한 실제 내 경험과 생각을 기반으로 문장을 만드는 것

언어능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단, 준비 가능 시간이나 관심분야의 난이도에 따라 어느 정도 전략적 선택은 좋습니다.

 

제가 선택한 survey는 다음과 같습니다 (3~6번까지 중 12개 이상 선택 필요)

 

  1. 직업: 직장 없음, 학생 아님 

  2. 주거: 가족과 빌라에 거주

  3. 여가활동: 게임, 커피/카페, 독서, 공원가기

  4. 취미, 관심사: 음악감상, 노래부르기

  5. 운동: 헬스, 골프, 걷기, 조깅, 안함

  6. 휴가, 출장: 해외여행, 국내여행, 집에서 보내는 휴가

 

survey항목은 OPIc홈페이지에가면, 

모의시험이 있으니, 모의시험 시 설명을 참조하세요(조금씩 항목이 바뀌어요)

 

 

4. OPIc 공부 준비 - 책 구입과 정리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갑니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책이 필요합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할 수도 있지만,

검색시간도 아깝고, 찾은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나 정확성이 신뢰가 안된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책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어떤 질문이 주어지는가'를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야 그에 대한 '답'을 정리할 수 있으니깐요.

 

예로, 질문의 범위는 3가지입니다.

 

  1. 설문주제: 내가 선택한 survey를 기준으로 관련 주제를 질문합니다.

  2. 돌발주제: survey와 상관없는 무작위 질문이 나옵니다. 외식, 음식, 집안일, 명절, 날씨 등 일상생활과 관련됩니다.

  3. 롤플레잉: 상황을 주고, 항의하거나 부탁하거나 질문하는 상황극입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각 범위마다 주제들이 있고, 그에 따른 상세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를 분류하여 정리합니다.

 

설문주제는 내가 선택한 것 위주로 하면되지만, 돌발주제와 롤플레이은

뭐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례를 다 준비합니다.

정리하다보니, 질문에는 유형이 있습니다.

예로 아래와 같이 '주제와 관련된 경향', '기억에 남는 경험', '시작 한 개기', '가장 좋아하는 것' 등으로 이뤄집니다.

 

  [Reading Books]

  1) How often do you read books? Where do you usually read? What kind of books do you like to read and why?

  2) The most memorable book that you have read. What genre is it? What is the book about? Who is the author

     of the book? Why is it so unforgettable?

  3) What made you interested in reading? When did you first start reading books? Did anyone influence this

     decision?    How has reading affected your life?

 

 

5. OPIc 공부 준비 - 스크립팅과 스피킹

 

3번에서 질문을 다 정리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갑니다.

 

질문을 하나씩 봐가면서 대답하는 연습을 합니다.

답변이 안떠오르면 한글로 먼저 생각한 후에 영어로 바꿔보는 연습을 합니다.

번역이 안되는 문장이나 단어가 있으면 사용법을 찾아서 공부합니다.

 

저는 스크립트를 종이나 컴퓨터에 안쓰고 처음부터 외우려 노력했습니다.

어차피 말하기 시험이니, 머리와 입에 붙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쓰는 시간에 한번 더 말하는게 중요합니다.

답변은 1분 30초 내외로 정리하시고, 시험이 다가오면 타이머를 이용해 체크해가면서 합니다.

 

여기서, 연습을 할때는 반드시 실제로 말을 해야 되고,

말을 밷을 때는 크고 분명한 톤으로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 유튜브를 보면 영어권 사람들의 발성이 조금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좀더 단단한 소리를 내죠, 이를 최대한 흉내내봅니다.

 

질문 목록을 읽고 말하기 연습하고를 계속 반복합니다.

말은 쉬운데, 생각보다 질문양이 엄청 많기 때문에 한번 반복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계속 반복합니다.

 

 

 

6. OPIc 시험 후기

 

시험은 거의 매일 있어요. 아무때나 편한날 접수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77,000원 정도로 

종합 영어시험보다는 저렴하지만.. 말하기 한 과목인거 생각하면 좀 비싸네요..

 

저는 일요일에 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요.

헤드셋을 끼고 하는데, 20~30명되는 사람이 동시에 말하니깐 엄청 시끄럽습니다.

순간 패닉이 올 수 있으니, 살짝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시험시간은 45분 정도 됩니다. 이 중에 말하기 시간이 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introduction입니다.

 

 

시험 시 질문의 난이도를 선택합니다.

샘플이 나오고 자신의 말하기 실력과 비슷한 수준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는 5번과 중간에 '바꿀래?' 할 때도 5번을 선택했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주제는 같은데 내가 책에서 뽑은 질문에 비해 질문이 상당히 까다롭고 난해하게 나왔었습니다.

이때문에 중간에 패닉이 왔고 그래서 받은 질문이 뭐였는지도 기억도 안납니다.

(심지어 무슨 주제였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_-)

 

질문의 난해함을 예를 들어보자면,

거의 마지막 질문이었는데 제가 선택한 주제인 '게임'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최근 게임시장에서 게임사의 마케팅 비용의 소비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현상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라'

 

이따구로 질문이 나왔습니다.

아니.. 이건 한국말로 해도 답변 하기 어렵잖아....

 

답변을 어찌 어찌하긴 했는데 저 질문 받고 2차 패닉에 빠집니다.

 

그리고 나와서 'ㅅㅂ 개망했네'라고 생각하며,

재시험 언제 볼 수 있는지 바로 검색했습니다.

 

 

7. OPIc 시험 결과

정말 솔직히 망했다고 생각했고 잘나와야 IM정도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AL이 나오네요? 

정말로 예상과 너무 벗어난 결과였습니다.

 

이 성적의 결과는

내가 생각한 컷트라인보다 낮았거나

내가 2번의 패닉을 겪는 사이에 제 2의 자아가 각성하여 시험을 잘 봐주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최고성적이 나와버려서 2년동안 존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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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머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쉐어하우스라는 숙소에서 살게 되는데요.


이는 한명(master)이 집을 rent하고,

그 집에서 여러 명이서 세를 내고 함께 사는 형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한 방에 1~3명씩 해서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까지도 함께 생활합니다.



호주에 처음왔을 때 좋은 집을 얻겠다는 신념으로

몇 일 동안 내내 돌아다녔고,

그 과정에서 알게된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쉐어와 관련된 용어 부터.


쉐어 하우스 관련 용어


1. 일반

  - deposit: 보증금 같은 개념. 입주시 주고 나갈 때 받음. 보통 방값의 2주치, 외국인은 1달치.

  - notice: 집에서 나간다고 집주인한테 애기해 주는 것. 보통 2주. 안지키면 deposit ㅂㅂ.


2. house 종류

  - House: 일반 호주 단독주택. 벌레가 많아서 불편한 경우도 있다함.

  - Unit: 비슷하게 지어진 집이 모인 단지 내에 집 (빌라 형태도 있고 주택형태도 있다)

  - apt. or flat: 아파트 (보통 gym, pool, bbq area 등의 facility가 포함).


3. Room 종류

  - master room - 안방(보통 화장실이 방에 있는 ensuite룸 형태)

  - secon room - 작은 방

  - third room - secon room보다 작은 방

  - study room - 작은 독방 (약간, 창고 옷장 같은 느낌이..)

  - living room - 거실

  - sun room - 배란다




다음은 관련 사이트



쉐어하우스 관련 사이트


1. Sunbrisbane (http://sunbrisbane.com/)

  - 그 지역의 한국 커뮤니티, 요긴 브리즈번 커뮤니티 사이트.

  - 한국쉐어는 다 여기 올라온다고 보면 됨.

  - 한글 게시판과 영문 게시판의 내용이 틀리니 둘다 교대로 체크해 보면 좋다.


2. share-accommodation (http://www.share-accommodation.net/)

  - 외국 쉐어하우스 커뮤니티 사이트.

  - 가입하고 자기 소개랑 어떤 룸과 지역을 원하는지 영어로 자세히 써놓으면, 메일, SMS로 연락이 온다(물론 직접 리스트 보고 연락해도 된다)

  - 요 사이트에서 컨택되서 연락온게 5건 정도 되는데, 난 완전 시티 초 중심을 원해서 다 패스함.


3. easy roommate(http://au.easyroommate.com/content/common/account.aspx)

  - 외국 쉐어하우스 커뮤니티 사이트.

  - 위에 사이트랑 비슷하다. 소개, 룸, 지역 등을 잘 써서 놓으면 된다.


4. gumtree (http://www.gumtree.com.au )

  - 유명 사이트 검트리.

  - 보기 힘들고 집 가격들도 비싸서 거의 안봤음.




한국인 쉐어 원하면 그냥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구하면 되고, 외국인 쉐어 원하면 2~4번 사이트에서 매물 찾으면 됩니다.

지금 한국인 쉐어에 살고 있고 외국인 쉐어에 살아본적 없지만 주변의 말고 research한 정보로 정리해 보면.


  - 한국인 쉐어가 외국인 쉐어보다 확실히 싸고 구하기 쉽다 (매물의 양 차이가 많이 난다).

  - 그리고, 아주 극 초반에 아무것도 모를 때 집에 있는 사람들한테 정보 얻기 좋다.

  - 단점은 내가 한국에 있는지 외국에 있는지 혼란 스럽다 (영어 쓸일 없다).

  - 외국인 쉐어에서는 문화적 충돌이 생길 수 있다. 거실에 음악 크게 틀어놓고 웃퉁까고 돌아댕긴다는 등.


정도가 되는 것 같네요. 판단은 스스로...

(사실 생각해보면, 가격적으로나 집구하는데 들여야 하는 노력적으로나 외국인쉐어가 좀더 어렵네요).




다음은 쉐어 선택 시 고려사항



쉐어하우스 선택 시 고려사항


1. 집 위치 (방문 전)

  - 시티에 구해야 되는지, 아니면 좀 떨어져도 괜찮은지.

  - 당연히 떨어질 수록 가격이 떨어진다 (반드시는 아니다, 정신나간 마스터놈들이 많아서).

  - 어학원이나 직장이 잡혀 있으면 범위를 결정하기 쉽다.

  - 직접 집을 보러 가기 전에 주소 불러 달라 그래서 google map에서 찍어보면 쉽게 거리를 가늠할 수 있다 (교통 수단을 '걷기'로 하면 비교적 시간이 비슷하게 맞음)



2. 방과 화장실, 그리고 사는 사람 수 (방문 전)

  - 들어갈 방에 몇명이 사는지, 각 방에 몇명이 사는지, 화장실 하나를 몇명 쓰게 되는지 확인.

  - 거실쉐어가 있어도 거실이 넓은 집은 괜찮음. 단, 거실 2명 이상은 닭장.

  - 대충 계산해 봤을 때 심하게 북적 거리는 닭장이다 싶으면 과감히 포기.


3. 각종 빌 및 인터넷 포함(include) 상태 확인 (방문 전)

  - 전기세, 수도세 등의 빌. 한국 쉐어는 대부분은 포함됨 (bill included)

  - 인터넷 용량이나 속도 확인 (잠시 안된다느니 하는 개소리하면 과감히 버리삼)

  - 침대, 책상, 옷장 등 확인 (furnished)

  - 그외 각종 세제, 휴지, 쌀 등 확인 (요긴 안주는 경우도 많다. 필수 아님)


4. 개인키 (방문 전)

  - 열쇠 제공 여부.

  - apt같은 경우 제한된 열쇠 수가 나오기 때문에. 황당하게도 안주는 경우도 많다. 

  - 친구나 애인하고 같이 사는 경우 방당 1개 열쇠는 주니깐 괜찮을 때도 있다.

  - 광고에 이 내용 안써있으면 꼭 확인할 것.


5. 방문해서 확인할 것들

  1) 집 상태

    - 뭐 깨끗한지 더러운지.

    - 겁나 깨끗하면 마스터와 같이 살고, 마스터가 깐깐할 수 있음. 더러운 집은.. 뭐 알아서 판단.

  2) 집 분위기

    - 조용한 분위기 인지, 음악, TV등을 남 신경 안쓰고 크게 트는 등 남 배려 안하는 분위긴지.

    - 사람 없으면 판단하기 어렵다면 사람 있을 때 찾아가면 개판인 집이 종종 있다.

  3) 룸 메이트 및 마스터 거주 여부

    - 룸메이트는 사실 없을 때가 많기 때문에 딱히 판단이 어려움. 뭐하는 사람인지 장애가 없는지 정도만 물어볼 것.

    - 마스터가 같이 살면 아무래도 살짝 불편하다. 대 놓고 잔소리 하는 집도 있고, 잔소리 안해도 살짝 눈치가..

    - 그래도 마스터가 같이 살면 아무래도 집이 깔끔하고 정리 된다. 성격에 따라서 알아서 선택.




몇 일동안 매일마다 리스트 뽑아서 하루 종일 돌아다녀봤는데,

진짜 한국 쉐어에 거지같은 집 많습니다.


몇 군대 돌아다니다보면, 어느 집이 좋고 나쁜지 알게 되실 꺼구요.

만약, 좋은 집을 보시면 망성이지 말고 디파짓 내고 사세요.


좋은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운이 필요하답니다.





추가로,

어학원 다니실 꺼면, 어학원 숙소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보통 버스타고 다녀야 되고 교통비랑 쉐어비를 합치면 일반 쉐어보다 조금 비쌀 수 있어도.

친구도 만나기 편하고 무엇보다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네요.
전 이미 적절한 집을 구한 상태라 안갔지만, 다음 어학원 등록 땐 기숙사에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일단, 잊어 버리기 전에 생각나는 것들 포스팅 해놓고 나중에 업데이트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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