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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에는 '어버이날 + 아버님 생신 +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기념하여,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좀 주관적이고 대~충인 여행기입니다만, 잘 봐주세요!


(참고로 저희 가족은 4인 가족으로 모두 성인입니다)

(스크롤 압박이 심하니,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Ctrl+F로 검색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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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11시 10분 비행기였는데요. 수속하고 나오니깐, 거의 계획표와 비슷한 시간대로 떨어습니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히 부는 것이 날씨가 정말 좋네요. ^0^

일단, 배고프니깐 밥부터 먹으로 갔습니다.




                                                                          <제주공항>




네이버에 맛집 검색해보니깐, 공항근처에 오로섬식당이라는 곳이 유명해서 찾아갔어요.


갈치조림(중) + 옥돔구이 시켰는데, 갈치조림은 몇 조각 안나오더군요.

옥돔구이는.. 그냥 만들어 놨다가 내놓은 것 같네요. 별롭니다.

그냥 갈치조림만 시켜서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괜찮게 먹긴했는데, 딱히 뭐 기억에 남을 정도는 아니네요.

그냥 .. 평범합니다.





식사 후에는 함림공원쪽으로 이동해서

한림공원 바로 앞에 있는 협재 해수욕장에 들러 잠시 바다 구경좀 했습니다.

바닷물이 맑아서 들어가고 싶었지만,

날씨가 아직은 서늘한 관계로 사진만 좀 찍고 바람 좀 쐐다가 나왔습니다.


           <협재 해수욕장>




그리고 이어서 바로 한림공원으로 갔습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예전에 왔을 때 전부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 돌아보기에는 너무 오래 걸리고 힘들어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몇 군대만 둘러봤습니다.


한림공원은 각종 나무, 식물, 파충류, 조류에 동굴까지

볼거리가 너~무 많은 곳이에요.

제주도에 오시면 꼭 들러서 구경하시길 권장합니다.

(관광은 2시간 정도 잡으시면 될거에요)








이후에 다른 곳에 갈 예정이었는데, 부모님이 많이 지치셔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식사로는 흑돼지 먹으려고 네x버에 검색해서 서귀포에 '칠돈가'라는 맛집에 갔습니다.

주문하면 목살과 삼겹살이 통으로 나와 그자리에서 잘라 구워줍니다.


고기는 맛있는데요...

고기가 두꺼워서 열라 안익고, 연탄연기는 계속 나서 부모님 힘들어하고 해서

대충 먹고 나와버렸습니다.


밥먹다가 속터져 죽는 줄 알았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맛집이라고 추천해주는 곳 중에 제대로 된 곳이 하나도 없는 듯...


마트에서 과일이나 사다가 숙소에서 먹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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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2일차에 가장 첫번재 스케줄은 차귀도 달래 배낚시입니다.

배 시간이 10시, 12시, 2시, 4시 이렇게 잇는데요.

고기 잡아서, 잡은 고기로 점심 밥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10시에 예약했습니다.


덕분에 아침 일직일어나서 밥 먹고 부랴부랴 출발했네요 -_-;;


도착해보니, 낚시배들이 즐비해 있더군요.

요런 배를 타고 나갑니다.





시간되서 배 타고 나갔는데요.

한 10~15분 정도 떨어진 바다로 나갑니다.





포인트에 도착해서는 드디어 시작하려는데,

주인아저씨는 1명이고, 관광객은 10명 정도 되고,

다들 낚시하는 방법은 모르겠고,

여기저기서 아저씨 찾아대고 .. 해서..

처음에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만,

곧 안정을 되찾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_-





아.. 물고기 잡아서 그걸로 점심 해결해야 되는데요.

우리가족 성적이 너무 형편없네요.

부모님은 두분다 멀미 한다고, 낚시는 안하고 누워계시고,

저랑 동생만 열심히해서..

쪼꼬만 물고기 8마리 잡았습니다. -_-

우리 물고기 통인데.. 허접하네요..






아.. 이거 방생해주고.. 밥 사먹어야 되겠다.. 싶었는데,

같이 타신 일행분들이 자기들 많이 잡았다고 같이 먹자고 하더군요.

가서 보니깐. 물고기가 버켓에 한가득 -0-




한국인은 '정'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지금보고 다시 마주칠일 없을 것 같고,

자꾸 권하시는데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싱싱한 물고기 먹고 싶기도 하고...

해서.. 염치 불구하고 얻어먹기로 했습니다. ㅋㅋ


낚시 끝나고 잡은 물고기를 식당에 가져다 주면, 6,000원에 식사를 제공해 줍니다.

식당에 가서 요리 해달라고 바구니에 물고기를 풀어놨는데요.

진짜 엄청 많이 잡았네요. -_-

(저 중에 일부는 내 배로...)




식사는 회 + 튀김 + 매운탕으로 나옵니다.


당연히 회는 맛있구요.

튀김..은 ...

튀김이라기 보다 그냥 생선 반 자른 후 옷 입혀서 기름에 익힌건데요.

너무 통으로 튀겨서 뼈가 그대로 있고 해서, 먹기가 너무 사나워요.

한개 먹다가 도저희 먹기 사나워서 포기 -_-


매운탕은.. 아래 사진처럼 그냥 멀~겁니다.

뭔가 .. 양파라든가, 파라든가.. 양념이라든가.. 이런것들을 최대한 아낀 느낌.. 입니다.

(저기 떠있는게 고기 같지만, 죄다 생선 대가리..)


음식 맛이 별로라 그냥 대충 반찬에 밥 먹었는데,

부모님들은 어디가서 이런 싱싱한 생선 못먹는다고 싹다 드셨네요 ㅎㅎ









밥을 든든히 먹지 못한 관계로

차귀도 가는 길에 봐놨던, 황금륭 버거에 갔습니다.


이게 검색해서 사진으로는 몰랐는데, 실제로보니깐 엄청 크네요.

사람 얼굴만 합니다.

한개를 사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커플 버거(반쪽)로 사서, 가족끼리 한조각씩 나눠먹었습니다.


맛은...

오, 뭔가 달달하면서 상큼한게... 생각보다 엄청 엄청 맛있습니다.

가격도 양에 비해 비싼 편이 아닌 것 같구요.

과연 제주도의 명물이구나 싶습니다.






다음은 용머리 해안에 갔는데... 영업 안한다고 하네요.

바람이 많이 불던데, 위험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아쉽게 바닷 바람만 좀 맞고 나왔습니다.




                                            <용머리 해안 입구와 산방산>





다음코스로 외돌개에 갔습니다.

아래 사진 중 왼쪽에 솟은 돌이 외돌개인데요,

사실 뭔 돌 구경하러 오나.. 싶었는데,

이것 뿐 아니라 멋진 산책로가 있더군요.


바다 절벽을 따라서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는데요.

경치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산책로 끝에는 대장금 촬영 장소가 있다고 하니,

여유 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저희는 올라가다가 부모님이 나물 뜯는다고 옆길(숲?)로 빠지셔서 ... -_-





<외돌개 풍경. 물 투명한거봐!!>     




원래 다음 코스는 천지연 폭포인데요.

어제 사 먹은 저녁에 너무 실망한 관계로

재료를 사다가 직접해 먹기 위해,

천지연 폭포는 잠시 미뤄두고 시장으로 갔습니다.


서귀포 시에 서귀포매일시장 이라는 곳에 갓는데요.

그냥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큰 시장 같은 느낌입니다.

바베큐를 위한 고기와 야채,

갑오징어 등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위에 갑오징어는 아래와 같이 회로 변신~!

갑오징어 회는 일반 오징어 회와 달리,

굉장히 얇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 듯한 식감을 주네요.

바베큐도 맛있게 먹었구요.


제주도에서 거의 유일하게 만족한 식단 같네요 -_-;

역시 직접 해먹는게 최고라는...








저녁 먹고 천지연 폭포에 가기로 했는데

일어나기 귀찮아 하시더군요.

그냥 잤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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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원래 계획은 8시에 성산항으로 출발인데요.

짐 정리한다고 늦어져서 그냥 천천히 나가기로 했습니다.

9시 30분쯤 출발해서 10시 30분에 도착했고, 바로 표 끊어서 11시 배에 탑승했습니다.


차량 가지고 가는 사람 많아서, 짤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배에 차가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여러 대가 있어서 왠만하면 다 탈 것 같네요.



                                               <도항선에서...>




우도에 들어가서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한바퀴 쭉 돌아봤습니다.

우도는 생각보다 작더군요.

잠깐 드라이브 한 것 같은데 금세 한바퀴 돌았더라는.. -_-;



유명 관광지로는 우도봉에 들렀는데요.

우도봉에 가니 검벌레 해안이 붙어있어서,

검벌레 해안에 먼저 들렀습니다.


요기... 그다지 볼거 없네요.

그냥 모래가 까만데.. 해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협소하고..

그다지 구경할 것도 없습니다.




<검벌레 해안에서>



우도봉은.. 올라가기에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아래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멋지네요.






이어서 서빈백사라는 곳에 갔는데요.

여기도 뭐 그냥 해수욕장이네요.


해변의 퇴적물이 홍조단괴가 어쩌고 해서 하얀 백사장이.. 어쩌고 하는데

뭐 잘 모르겠고,

물이 너~~~~~~~ 무 맑고 깨끗합니다.

여름에 와서 해수욕하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대충 이정도로 돌아보고 우도를 나왔습니다.

맑은 공기와 물, 풍경이 정말 좋지만,

생각보다 돌아볼 관광지가 많지는 않네요

(3시간이나 잡았는데...).



아참, 우도에 들어가면 선착장 바로 앞에서

ATV(4발 오토바이), 오토바이, 전기 자동차, 자전거 등을 빌려 주는데요,

커플이나 대학생들끼리 와서는

ATV빌려서 이리저리 몰려 다니는걸 보니,

정말 너무너무 재밌어 보이고 부럽더라구요.


저희야 부모님이 계시니깐 차 끌고 들어왔는데,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오시면,

차 놓고 들어와서, 차량 빌려서 우도 여행하시면

진짜 재미도 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우도 항구>




우도에 나와서는 바로 성산일출봉에 갔습니다.

요기는 작은 산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올라가는데 한 30분 걸리는데,

무지 힘듭니다.


그래도 올라가는 이유는.. 그만큼 가치를 하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성산일출봉을 오르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제주도에서 가장 멋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성산일출봉 풍경>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와서는 바로 앞에 있는 맛집

'곰바위 식당'에 갔습니다.

제주 명물이라는 오분작 뚝배기하고 해물뚝배기 시켰는데요.


오분작 뚝배기는.. 음..

간장밥에다가 전복 잘라서 넣은 것 같네요.

13,000원인데...

그냥 몸에 좋은 전복죽 먹는다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맛은 그냥 그래요.

그냥 명물이라 그러고 몸에 좋다니깐 먹는거지...


다행이 해물뚝배기는 괜찮았습니다.






식사 후에는 '선녀와 나무꾼'에 갔습니다.


오래전 한국의 모습을 재현해둔 전시관 같은 곳인데요.

생각보다 볼거리도 풍성하고,

부모님들이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곳이었던 곳 같네요.


부모님들도 재밌게 보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젋은 사람들이 가서.. 보기에는 공감도 안되고..

좀, 그래..


그냥, 부모님 추천코스~!






여기까지 돌았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선녀와 나무꾼 바로 옆에 새로 생긴

'다희연'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사실, 힘들어서 차나 한잔하자고 간 건데요.

특이하게 동굴에다가 카페를 만들어놨더군요.

차 가격은 5천원 정도구요.

동굴에 카페라는 소재가 독특하기도 하고,

동굴이라 내부가 시원하기도 해서

잠시 쉬어가기에는 좋은 곳일 것 같네요.


이 '다희연'이라는 곳은 저희가 갔을 때는 무료였는데요.

아직 시설이 다 갖춰지지 않아서 그렇답니다.

나중에는 세계에 애완견들을 다 모아서 풀밭에 풀어놓을 거라고 하니,

애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멍멍이들이 아직 안채워져서 공짜라 그랬던 것 같네요.)







다희연을 끝으로 스케줄 마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제 주도적으로 여행간 것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여행이 재밌었다기보다는 힘들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아무래도 부모님 위주로 맞춰드리려고 이것저것 신경써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나중에는 좀더 여유가 생겨서 같이 더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튼, 제주 가족 여행. 즐거웠습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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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물건

저자
김정운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2-02-0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남자들이여, 당신만의 이야기를 꺼내라!김...
가격비교

 

 

이 책의 지은이 '김정운 교수'님은

얼마 전에 '힐링캠프'에 나와서 화려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화제가 되신 분입니다.

김제동씨를 '성적욕구 불만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버리신 분이죠. ㅎㅎ

저도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요.

방송에서 너무 재밌어서 책까지 사서 보게 됐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책은 크게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먼저, '1부 남자에게'에서는 한국남자들의 심리에 대해애기하고 있습니다.

한국남자들이 왜 불안, 불만, 외로움에 빠져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해소가 되는지에 대해

김정운 교수의 독특한 시각과 해석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리고, '2부 남자의 물건'에서는

문재인, 안성기, 조영남 등 유명인들의 '물건'에 대해 애기합니다.

힐링캠프에 김제동씨가 들고나간 마이크와 방망이처럼

유명인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나, 특별한 의미를 가진 물건을 소개하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생관 등이 물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해줍니다.

 

특별히 교훈적인 의미나 재미 있는 것인 아닌듯 하지만,

유명인들의 몰랐던 성격이나 인생이야기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심리학박사'인 김정운 교수가

그의 독특한 시각과 해석으로 한국남자에 대해 말한 책입니다.

 

'남자'라면, 공감할 부분도 많고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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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게임을 만드는 경우
소재 자체에 집중하고, 게임은 대충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아캄시티의 경우도 그런 류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2011년에 최고의 게임 중 하나더군요. -0-

아무튼, 뒤늦게나마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1. 게임성

핵심가치: 전투, 액션, 스토리


1) 전투, 액션

이 게임을 처음 접하고,
첫 전투를 하자마자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으아니, 이런 게임이 있다니)

전투 방식은 단순합니다.
마우스 좌 클릭을 하면 알아서 주변에 적을 auto target해서 막 때립니다.
그리고 적인 날 공격할 때 '공격 알림'이 표시되는데
이때 마우스 우 클릭을 하면 자동으로 반격기술이 나갑니다.

즉, 좌클릭으로 신나게 패다가, 적이 공격할 때 우 클릭해서
반격하고 또 신나게 패고 뭐 이런식입니다.
나중에는 조금 복잡한 테크닉이 필요합니다만,
다이나믹한 전투를 쉽게 조작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캐릭터의 공격 모션 또한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해본 게임에서는 아무래 액션성이 강한 게임이라도
캐릭터 액션을 유저가 인지할 정도의 수였습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원,투 펀치에서 각종 킥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공격모션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공격모션은 그냥 클릭만으로 화려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연출적인 측면에서도 전투 중에 슬로우 모션이나
페스트모션을 적절하게 사용했고,
타격 사운드도 좋아서 정말 신나고 다이나믹한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션 중 몇개에 슬로우모션과 카메라효과를 추가한듯함)

영상.. 저화질이라 잘 안보입니다만, 어떤 느낌인지 한번 보세요.




2) 스토리

게임은 커다란 도시(아캄시티)를 마음대로 돌아다니면서
각종 미션을 받고 수행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미션을 따라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탄탄하게 짜여져 있고,
게임 중간중간에 위 영상과 같이
영화 같은 연출영상도 많이 삽입되어 있어서,
게임 플레이 외에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 자체로도 굉장한 재미를 줍니다.
마치, 게임과 영화를 동시에 보는 듯 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그 외 조커, 투페이스, 할리퀸, 팽귄, 켓우먼 등
배트맨 시리즈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설레일 많은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3) 스테이지

딱히 제목 지을게 없어서 스테이지라 적었는데.. 아무튼..

전투와 스토리가 아무리 재밌어도, 매번 같은 방식이면 지루하겠죠?
뭔가 공략적인 요소와 학습/발전 적인 과정이 필요한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전투만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스프린터 셀이나 코만도스 처럼,
스테이지에 배치된 적을 하나씩 처리해 가는
[잠입] 게임방식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통 잠입게임처럼 강제성이 강하지는 않구요,
발각되더라도 언능 다시 숨거나 다 패서 죽여버려도 됩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쇠파이프 들고 다니는 적 정도가 나오지만,
나중에는 총, 갑옷, 방패 등 다양한 적이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는 단순히 때려잡을 수가 없게 되고,
어느 정도 [잠입]적인 요소가 필요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런 부분도 적절한 공략요소와 난이도를 가진 것 같습니다.



2. 그래픽

그래픽 품질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말이 없을 정도로 뛰어 납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아캄시티라는 어둠고 칙칙한 범죄자 도시를
일관되고 독창성 있게 잘 표현했다는 겁니다.

스샷  몇 개로 느낌을 보시지요.
(실제 게임 화면입니다, 노보정)





3. 편의성

사용하는 무기도 많고 상황에 따라 눌러줘야 하는 키도 많고 해서
실제 사용 가능한 키는 굉장히 많습니다만,
일반 행동에는 여느 게임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아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편의적인 부분에서 또 하나 잘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가이드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패키지 게임은 스토리 진행과 플레이어의 조작법 학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데요,
아캄시티 역시 이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가이드를 해줍니다.

처음에 켓우먼으로 [좌클릭]으로 신나게 두둘겨 패고,
감옥에 갖혔을 때 [우클릭]으로 반격을 하고,
감옥에서 탈출하면서 [올라가기], [매달리기] 등 이동방식을 알려줍니다.

그 외에도 사다리 앞에 서거나, 적 뒤에 서거나, 점프를 해야 하거나 하는 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계속해서 조작키 가이드가 나와서 게임을 가이드 해줍니다.

* 사실 이런건 온라인 게임에서도 좀 배워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4. 컨텐츠

제 경우 노말 난이도로 메인 시나리오만 따라갔는데,
약 15~20시간 정고 걸린 것 같네요.

도중에 사이드 미션이 많이 발생했느데,
조금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패스했습니다.
메인 시나리오가 끝나서 ending 을 본 후에도
계속해서 사이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데요.

이런점을 보면 패키지 게임으로써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구현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종합

그래픽, 레벨디자인, 전투, 연출 등 모든 부분에서
참신함이 돋보이고,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와 게임 양쪽의 매력을 모두 잘 버무려놓은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정말로 잘 만든 게임입니다.

꼭 해보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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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국내도서>여행
저자 : 박준
출판 : 넥서스BOOKS 2006.06.10
상세보기


문득, 여행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은 책입니다.


이 책은 배낭여행의 시작이자 끝이 나는 지점이라
불리는 태국(방콕)에 '카오산로드'에서 
여행자들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져있습니다.

17세 미국 소녀, 50대 한국 부부, 20대 벨기에 커플 등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몇 개의 장으로 나눠서 소개하는데요.
여행을 떠나게 된 개기부터, 
여행중에 좋았던 것, 힘들었던 것,
지금의 기분이나 생각, 여행이 끝난 후의 계획 등
다양한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여행자 각각 경험과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여행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쪽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여행을 좋아하시거나, 배낭여행(장기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도서가 될 것 같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 사람들 정말 자유롭게 살고 있구나.."
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드는데요,
동시에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도 작년에 혼자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그 매력을 알았는데요.
기회가 되면 장기여행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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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도쿄에 수십번을 왔다갔다 했습니다만,
매번 업무차원에서 간것이라,
관광이라곤 신주쿠 시내 돌아본 것 밖에 없었는데요.

이번 출장에는 귀국 다음날 휴일이 하루 끼어있어서,
회사에 애기해서 자유시간을 하루 얻게 됐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출장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소중한 자유시간을 쓰려고,

호텔문을 나서는데..
21년만에 폭설이 똭!!!



.......

처음엔 뭐 눈 오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겠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바닥보세요..
눈이 옴팡 오는데,
내리자마자 녹으니, 길바닥이 저따구로..
아.. 지금봐도 기분 나뻐..

그래도 뭐 어쩝니다.
소중한 자유시간이니, 출발합니다.


첫번째로는 도쿄에서 유명한 신사인 아사쿠사로 갔습니다.


짜잔.. 요기가 입구..

등 같이 생겼는데요. 이곳 상징이래요.
의미는 잘..


암튼 들어가면 상점이 쫙~!


죄다 기념품상점.. 관심없으므로 그냥 다 생략..





상점 길을 따라서 쭉 걸어가면,
입구에서 본 등이 하나 더 나오구요.
좀더 들어가면,


요런 신사 건물이 나옵니다.


요 앞에서



운세도 한번 뽑아 보구요..


뭐 맡으면 좋다는, 향 냄새도 맡아 봤습니다.


그리고는 본당에 들어가봤어요.




내부는 이게 다네요.. 별거 없어요 -_-;
다들 참배하고 나가는 듯..


아래는 아사쿠사 사원 내에 풍경들입니다.








여기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 좀 해봣는데,
다들 빵이 맛있다길래,
나가는 길에 사먹어 봤습니다.



이거 본당 바로 앞에서 파는 빵인데요. 맛있어요.
쫀득하고 달달 합니다.



어느 블로그에서는 이 빵이 맛있다고 해서 사먹었는데요.
별로네요.
맛도 평범하고..

암튼, 아사쿠사 끝!

보너스로 아사쿠사 역에서 보이는
아사히 맥주 금똥 건물!







아사쿠사를 떠나서, 우에노 역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우에노 공원은 못들어가고, 시장이나 잠깐 둘러보기로 했습니다만
별로 볼게 없어서 철수..

사진도 아래 한장이 전부 ...

                                        (저 질척이는 바닥.. ㅠㅠ)



다음은 조금 떨어진 아키하바라로 (걸어서) 갔습니다.



짜잔...

뭔가 새로운 문화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게임, AV, 그라비아, 애니 등 판매 하는 가계만 무쟈게 많네요.

오덕이 아닌 제게는 별 관심 없는 것들이라..
같이 간 동생 구경하는거 따라다니다가,
철권 한판하고.. 철수 했습니다.

                                            (아키하바라 거리)

나중에 들어보니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안나와서
재미 없었다는 것 같네요.
기회가 되면 좋은 날씨에 다시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아카하바라가 다른 지역의 가계보다
미디어들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싸다고 하니,
그쪽(?) 계열이신 분은 꼭 들러 보시구요.


원래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 되는데, 날씨 때문에 너무 지쳤어요.

눈이 너무 많이 오는데,
내리자마자 다 녹아서, 신발에 물 다 들어가고..
걷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오후 5시쯤에 숙소로 퇴각 했답니다.

잠시 빈둥거리다가 깜빡 잠이들어서 깨보니 7시가 넘었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하고 도쿄타워보러 출발했습니다.

도쿄타워를 직접 보러 갈까,
아니면 모리타워에서 도쿄타워를 바라볼까 고민하다가
모리타워에 가면,
스카이데크(옥상에서 유리창 없이 야경관람)가 가능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오사카에서 공중정원이 너무 좋았거든요).

암튼, 롯본기로 출발!


                                    (간지나는 모리타워의 위용)


도착해서 표를 끊는데요..
제길.. 늦어서 스카이 덱 못올라간답니다.
8시 30분쯤 도착했는데요. 이미 끝났답니다.
제길. 어쩔 수 없이 일반 표 끊어서 올라갔습니다.

표는 무려 1,500엔으로 원화로 하면 2만원 조금 넘는 비싼 금액입니다.
이 표로는
모리아트 뮤지엄이라는 박람회 구경과
전망대 입장을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예술에는 별로 관심 없는 몸입니다만,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돈 아까워서.. 전시회에 갔습니다 -_-

                                               (간지나는 입구)



제가 방문했을 때는
우리나라에 'Lee Bul'이라는 설치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처음에 들어갔을 때 기괴한 작품에 혼란이 -_-
대충 요런식이었습니다.
(사진이 금지라서 없습니다, 아래는 퍼온거).


사람 신체를 붙여 놓은 것 같기도하고,.
뭔가 이상한 작품에 무서웠는데,
작품들을 하나 하나 보면서
정말 예술가 라는 말이 어울릴만한 
다양한 발상과 작품을 만드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술은 쥐꼬리도 모르는 저도
작품에 빠져서 천천히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아무튼, 끝나고 야경 구경하러 갔는데요.
일단 사진 먼저..





일단, 분위기 자체는 좋습니다.
아 근데, 유리창이 있어서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스카이덱에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찐하게 남습니다.

쭉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려다가 아쉬워서
롯본기 역에서 방황하는데 건물 뒤로 도쿄타워가 보이더군요.
그다지 멀리 있는것 같지 않아서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갔는데요.
가까운줄 알았던 도쿄타워는 걸어도 걸어도 나오질 않습니다 -_-
아.. 한 30분 이상 걸어간 듯..

그렇게 힘들게 가서 찍은 도쿄타워 사진입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별로 감흥을 못느꼈어요.
그나마 사진이 잘나와서.. ^0^



이로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진짜 별거 안한 것 같았는데, 포스팅 하려고 정리해 보니깐
뭔가 많이 한 것 같네요.


이번에 느낀건데..
간사이에 비해 도쿄는 정말 관광할 곳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간사이는
번화가인 오사카나
옛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토, 나라
해안도시 고베,
등 다양한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도쿄에는 그런 것들이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쇼핑, 맛집 등 조금은 현대적인 것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하루짜리 도쿄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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